NHK “日 방위성, 北 미사일 대응 위해 美 사드 도입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0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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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는 방위성이 북한 미사일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배치가 결정된 미국의 사드를 일본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는 사드 레이더가 2곳에서 가동되고 있으나 요격 미사일은 배치돼 있지 않다.

지난 3일 북한이 쏜 노동미사일이 약 1000㎞를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진 것이 사드 배치 도입 검토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해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동해로 출동시키지 못했다.

방위성은 또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의 추가 구입 시기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기기 위해 PAC-3 추가 구입비용과 이를 경비하는 육상자위대의 장비 비용을 올해 2차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도쿄=서영아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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