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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車 연비조작 추가 확인…“최대 10개 차종 더 있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4-22 16:00
2016년 4월 22일 16시 00분
입력
2016-04-22 15:55
2016년 4월 22일 15시 55분
장원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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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차종, 62만5000대의 연비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미쓰비시자동차가 실제로는 더 많은 차의 연비를 조작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22일 미쓰비시가 ‘i-MiEV’에서도 일본 국내법과 다르게 연비 데이터를 측정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RVR’, ‘아웃랜더’, ‘파제로’, ‘미니캡 미브’ 등 4개 차종도 잘못된 방법으로 측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쓰비시가 발표한 4개 차종 외에도 약 10개 차종에 대해 최소한 2002년부터 법에 정해진 방법과 다르게 연비를 측정해 왔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는 국토교통성에서 실제 주행이 아니라 검사장의 장비로 연비를 측정하고 여기에 업체에서 제출한 주행저항값을 반영한다는 점을 악용해 거짓 수치를 제출했다. 주행저항값은 자동차가 달릴 때 받는 공기 저항과 도로 마찰을 수치화한 것이다.
일본 언론은 연비 조작의 배경에 경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리터 당30km의 연비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앞으로 연비 측정 방식을 실제 주행을 통해 측정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쓰비시자동차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수습에 1조 원 넘는 비용이 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비가 조작된 차량을 산 구입자들은 “판매한 차량을 되사가라”며 항의를 쏟아내고 있으며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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