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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美 71%, 中 97%, 韓 0%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04 16:00
2016년 1월 4일 16시 00분
입력
2016-01-04 15:20
2016년 1월 4일 15시 20분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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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동아일보 DB
외국 재벌은 창업을 해 스스로 부를 축적한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 재벌은 대다수가 부를 물려받은 상속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세계 부호 400명 가운데 65%인 259명이 자수성가형(self-made), 나머지 35%(141명)는 상속(inherited)으로 조사됐는데, 한국 부호는 5명 모두 상속자였다.
세계 부호 400위 안에 든 한국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으로 모두 재벌 2~3세다.
반면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랭킹 400위 안에 포함된 125명 가운데 자수성가한 사람이 89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를 비롯해 버크셔 헤서웨이 CEO 워런 버핏, 아마존닷컴 설립자 제프 베조스 등 상위 10명은 모두 자수성가형이다.
아시아 지역 부호는 80명으로 이 중 63명이 자수성가했다. 가장 많은 중국 부호의 경우 29명 가운데 28명(97%)이 창업가였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대표적인 창업 부자다.
일본은 5명 전원이 창업자였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대표, 손정의(소프트뱅크), 이토 마사토시(세븐일레븐) 등이다.
러시아는 18명 전원이 창업가였고, 인도는 14명 중 9명(64%)이 자수성가했다. 다만 유럽은 상속 부호가 55명으로 자수성가 부호 54명보다 한 명 더 많았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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