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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 '경악', 한국 교포 여대생은 현재…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12-15 15:26
2014년 12월 15일 15시 26분
입력
2014-12-15 15:18
2014년 12월 15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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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호주 시드니 도심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15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현지 언론은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최소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소지한채 난입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이 밖에서 잘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선 인질로 잡힌 여성들이 아랍어가 적힌 검은색 깃발을 카페의 큰 유리창을 향해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질 중에선 한국 교포 여대생 배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인질극이 벌어지자 마틴플레이스에 위치한 호주 중앙은행을 비롯해 상업은행, 뉴사우스웨일즈 주 의회 등은 모두 문을 닫았다.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인근 교통 통제는 물론 도로, 영공도 폐쇄했다.
호주의 경찰들은 이 카페를 둘러싸고 인질범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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