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인화성 물질을 소지한 채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숨어들었다 붙잡힌 한국인 강모 씨(23)가 2일 법정에서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일본 정치인의 발언에 항의하려 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강 씨는 이날 도쿄지법 형사합의9부(안도 아키라·安東章 재판장)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기회가 있으면 불을 지르려 했지만 실패하더라도 시너 등을 준비한 것을 보여줘 경각심을 주려 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위험한 일을 벌여 일본 국민에게 큰 분노를 안겨준 것을 깊이 반성한다”며 “부모님과 한국 국민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고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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