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국’ 日, 한 달 잠자리 횟수가 고작 1.5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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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진국(성에 관대한 나라라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으로 불리는 일본. 그곳 사람들의 성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설문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일본의 콘돔 제조사 사가미 콘돔이 최근 전국 47개 현 20세~60세 남녀 4100명을 대상으로 일본인의 성생활 실태에 관한 조사를 시행 해 발표한 내용을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각각의 항목을 현별로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첫 경험은 언제?

일본 남단 오키나와 현 주민이 19.6세로 가장 빨랐다. 이어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현이 19.7세로 2위,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 고치 현이 19.8세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남녀 모두 육체적 순결을 가장 늦게까지 간직하는 곳은 혼슈 남동부 이바라키 현으로 21.1세에 육체 관계를 처음 경험했다.

지난 5월 비슷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첫 성경험 나이는 22.1세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국가는 브라질로 17세, 가장 늦은 나라는 말레이시아로 23.7세 였다.

파트너는 몇 명?

일본인들은 평생 몇 명과 성관계를 할까?

이 부문에서는 고치 현 사람들이 가장 개방적인 듯하다. 약 12명으로 1위. 오키나와 현이 10.2명으로 2위, 나고야시를 품고 있는 아이치 현이 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바람 바람 바람

일본에서 가장 바람을 많이 피우는 곳은 혼슈 남서부 시마네 현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응한 이 지역 사람 중 26.5%가 최소 1번 이상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혼슈 북서부 아키타 현 주민은 15.4%만이 배우자 몰래 '딴짓'을 해 가장 적었다.

◇한 달에 몇 번?

앞선 조사를 보면 일본인의 성관계 횟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성관계를 즐기는 곳은 규슈 사가 현으로 한달에 2.79번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 안 피우고 배우자에게 충실한 아키타 현이 2.62번으로 2위.

잠자리에 가장 시큰둥한 곳은 오사카로 월 1.52번에 그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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