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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2007년 경제위기 이후 자살률 급증
동아일보
입력
2012-11-05 11:32
2012년 11월 5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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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살률이 2007년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홍콩 합동 연구진은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질병통제방지센터 자료 분석 결과, 자살률이 경제위기 이후 급속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자살률이 1999년부터 2007년 사이 보다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 연구를 이끈 영국케임브리지대학 아론 리브스는 미국의 자살률이 2007년 이후에도 1997년부터 2007년 사이의 추세를 유지했다면 그 이후 자살자가 매년 1500명 정도 적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에 사용된 분석 모델은 영국에서 경기침체가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리브스의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2007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범위의 자살자 4분의 1 정도는 실직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자살 급증 추세는 그리스와 스페인, 영국 등 경제위기를 당한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리브스는 미국의 자살률 증가 추세와 관련해 "계속되는 경기 침체 기간에 버텨낼 수 있는 정신적 활기를 북돋울 수 있는 정책이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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