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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클린턴 “北 UEP중단, 올바른 방향으로의 작은 첫 단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01 12:42
2012년 3월 1일 12시 42분
입력
2012-03-01 01:21
2012년 3월 1일 0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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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월 29일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발표와 관련,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작은 첫 단계(a modest first step)'"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예산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 나는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평화로 향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 '깊은 우려(profound concerns)'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물론 북한의 새 지도자들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위험한 알 카에다의 테러리스트 조직, 한반도의 핵 외교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청문회를 위해 자리에 앉은 직후 "시작에 앞서 의원들이 허락한다면 북한에 대해 얘기할 게 있다"면서 "방금 국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제3차 고위급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 "대화분위기를 개선하고 비핵화 의지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위한 노력을계속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와 북 외무성은 이날 UEP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 등 비핵화 사전조치 및 대북 영양(식량) 지원을 골자로 한 제3차 고위급 회담 합의내용을 동시에 발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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