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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마녀사냥’이?…마녀로 몰려 처참히 살해된 10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08 11:50
2012년 1월 8일 11시 50분
입력
2012-01-06 17:31
2012년 1월 6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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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매형·누나와 성탄절을 보내러 10대 소년이 프랑스에서 건너갔다가 이들에게 '마녀'로 몰려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법정으로 넘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런던 동쪽 뉴햄에 사는 민주 콩고 출신의 에릭 비쿠비(28)와 동거녀 마갈리에 바무(28)는 2010년 12월25일 처남이면서 남동생인 크리스티 바무(15)를 고문한 끝에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에 사는 크리스티는 다른 4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누나인 마갈리에 커플과 성탄절을 보내려 영국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휴일의 기쁨이 공포로 바뀐 건 비쿠비가 크리스티와 다른 두 남매를 '마법을 행하는 마녀'로 적시해 "세 살 난 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부터라고 살아남은 아이들이 법정에서 진술했다.
비쿠비는 특히 크리스티에게 집중해 온갖 흉기와 둔기로 고문했고 동거녀인 마갈리에를 포함해 다른 남매들에게도 함께 구타하도록 협박했으며 물을 채운 욕조에 집어넣어 결국 익사하게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크리스티의 몸에서 101곳의 상처가 발견됐다고 법정에서 배심원단에 설명했다.
비쿠비는 2008년에도 친구였던 한 여성에게 마법에 걸렸다며 이를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도록 강요해 기소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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