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차베스 “김정일 동지여~”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진심어린 애도”… 쿠바-이란도 “비통”

“동지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지구촌에 몇 안 되는 ‘김정일의 친구들’이 애도를 표하고 나섰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9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김정일을 ‘동지’라고 표현하며 “진심 어린 애도를 한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2006년 북한을 방문한 자국 외교관계부 부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시절부터 북한과 친분을 쌓아온 쿠바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20일부터 3일간의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쿠바 정부는 애도 기간에 공공시설과 군사시설에 쿠바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기로 했다. 그러나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장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란 의회 대변인도 이날 “친애하는 국가의 지도자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다”고 말했다고 이란 ISNA통신이 전했다. 이란은 북한과 함께 핵무기 개발로 인한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