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정 대표가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6.05.04. 뉴시스
학부모 단체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4일 최근 ‘오빠‘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학인연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 정 대표와 하 전 수석을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유세 과정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말했다.
학인연은 이를 두고 “명백한 아동 인권 침해이자 정서적 폭력”이라며 “60대(정 대표)와 50대 남성(하 전 수석)인 두 피고발인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자신들을 ‘오빠’라고 부르도록 수차례 강요하고 재촉한 행위는 아동에게 심각한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을 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든 어린이가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할 날을 앞두고, 유력 정치인들이 어린아이를 정치적 소품으로 활용한 이번 사태는 교육계와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피고발인들의 엄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정 대표는 전날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즉각 사과했다. 하 전 수석도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조심해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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