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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침실 뛰어가는 힐러리와 마주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03:14
2015년 5월 17일 03시 14분
입력
2011-08-03 09:05
2011년 8월 3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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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클라크 `나의 퍼스트레이디' 내달 출간
"위엄과 여학생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힐러리는 남편의 성 추문 때 참모들에게 결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악관에서 무려 31년간 플로리스트(꽃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2년 전 은퇴한 낸시 클라크(66)가 대통령 부인들과 겪은 갖가지 일화를 소개한 '나의 퍼스트레이디(My First Ladies)'를 다음달 출간한다.
그는 이 책에서 지난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백악관 근무를 시작하면서 당시 로절린 카터 여사를 시작으로 2009년 은퇴할 때까지 6명의 대통령 부인들과 함께 한 경험과 소회를 소개했다.
먼저 로절린 여사에 대해서는 바비큐 만찬을 좋아했으며, 낸시 레이건 여사는 자신의 방 꽃병에 있던 장미 2송이가 시든 것을 보고 슬픔을 감추지 못한 감성의 소유자로, 가장 우아하고 로맨틱한 퍼스트레이디였다고 평가했다.
클라크는 또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는 '케즈(Keds)' 상표의 테니스화를 특별히 좋아해서 남편이 무려 20켤레를 선물한 적이 있으며, 며느리인 로라 여사는 크리스마스트리의 꽃 장식에 지나치게 간섭해 직원들을 곤란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힐러리 여사에 대해서는 "모니카 르윈스키와 남편의 성추문이 있었을 때 언론에서 부부싸움이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그런 다툼은 없었다"면서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겼었다고 전했다.
한번은 백악관 관저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알몸으로 욕실에서 침실로 달려가는 힐러리 여사와 마주쳐 서로 마주 보고 소리를 질렀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밖에 현 퍼스트레이디인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에 대해서는 테이블을 꽃보다는 사과로 장식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최고의 플로리스트'로서 내심 섭섭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클라크가 최고의 퍼스트레이디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그들은 모두 다르다"고 피해갔다면서 "6명의 대통령 부인을 모시면서 너무 외교적인 인물이 된 것"이라고 평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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