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개’ 가문의 영광… 치와와 잡종 3년연속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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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잡종 ‘요다’(사진)가 25일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로 뽑혔다. 이로써 치와와 잡종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게 됐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캐릭터와 얼굴이 닮아 붙여진 요다는 ‘차이니스 크레스티드’와 ‘치와와’를 교배시킨 잡종. 올해 14년 됐다. 주인 테리 슈마허 씨는 “처음에 아파트 앞에서 누군가 버린 새끼를 발견했을 때 쥐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작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몸무게가 2파운드(약 900g)밖에 나가지 않는다.

개는 고양이와 함께 가장 흔한 애완동물이다. 그러나 고양이보다 품종이 훨씬 다양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잡종 교배를 시켰기 때문이다. 사람이 개를 길들이기 시작한 건 1만4000∼1만7000년 전이지만 지금처럼 품종이 다양해진 건 200∼300년밖에 되지 않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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