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좀 죽여줘” 英 백만장자, 신혼여행 청부 살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9일 13시 46분


변호사, 남아공 관광이미지 때문에 누명 주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혼여행 중에 신부를 총격으로 잃었다고 주장한 한 영국인 백만장자가 귀국 뒤 신부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드와니의 신부인 28세의 스웨덴 여성 애니는 11월 케이프타운에서 총격을 받아 피살됐다.

영국 경찰은 남아공 당국의 요청에 따라 살인 용의자 신분으로 7일 드와니를 체포했다.

드와니는 그러나 법정에서 변호사를 통해 자신은 신부의 피살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벗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드와니와 애니는 11월 13일 케이프타운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던 도중 총을 든 두 명의 괴한을 만났고, 이후 애니는 목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버려진 차 안에서 발견됐다.

남아공 사법 당국이 드와니를 기소한 것은 드와니로부터 신부를 살해하면 2200달러(약 250만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택시기사의 증언 때문이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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