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패지수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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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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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반부패 시민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브루나이, 오만과 같은 39위를 기록했다.

17일 한국투명성기구가 발표한 국제투명성기구의 2009년 부패인식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40위)보다 한 단계 올랐지만 점수는 0.1점 하락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국내외 기업인 등 전문가들이 공공부문의 부패가 어느 정도 있다고 인식하는지를 0∼10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국제투명성기구는 1995년부터 매년 세계은행, 세계경제포럼 등 10개 기관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순위 및 점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부패 정도가 심하다고 인식되는 국가일수록 점수와 순위가 내려간다. 뉴질랜드(9.4점)가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9.3점) 2위, 스웨덴과 싱가포르(9.2점)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소말리아(1.1점)는 180개국 중 최하위였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33개국의 평균점수(4.03점)보다는 높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0개국의 평균점수(7.04점)보다는 낮았다. 일본(7.7점) 17위, 미국(7.5점) 19위, 대만(5.6점) 37위, 중국(3.6점) 79위 등이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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