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본 한국 경제회복의 원동력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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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인터뷰 등 특집프로 19∼23일 방영

CNN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경기회복 과정을 심층 취재한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 특집 프로그램을 19일부터 23일까지 방송한다.

CNN의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는 청와대를 방문해 김윤옥 여사와 인터뷰를 한다. 김 여사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을 들려주고, 스타우트 앵커와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 여사의 인터뷰는 19일 오전 방송될 예정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도 출연해 현대그룹의 불황극복 전략을 소개하고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경험담을 밝힌다. CNN은 가정주부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현 회장이 8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점을 고려해 인터뷰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의 인터뷰가 포함된 프로그램은 20일 오전 방영된다.

대담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에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가수 비가 출연한다. 박지성의 인터뷰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진행됐고 21일 오후에 방송된다. 서울에서 이뤄진 비의 인터뷰는 28일 오후에 나온다.

스타우트 앵커는 매일 아침 인천 송도, 대전, 서울을 비롯해 각기 다른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송도에서는 CNN의 스탠 그랜트 특파원이 한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보도한다. 스타우트 앵커는 전자제품 전문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나 현재 가장 유행하는 전자제품 브랜드를 알아보고 자녀의 이동경로를 알려 주는 새로운 전자제품도 소개한다. CNN의 경라 특파원은 막걸리의 유행을 집중 취재한다.

방송 기간 도심을 순회하는 CNN 차량을 통해 ‘한국경제 회복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주제로 시청자와 의견을 나눈다. 우수 의견을 낸 시청자에게는 CNN 홍콩 스튜디오 방문 기회를 준다. CNN이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를 진행하는 것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07년에는 정보통신(IT) 산업을 조명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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