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와테 현 북부 6.8규모 강진… 130여명 부상

  • 입력 2008년 7월 25일 02시 59분


24일 새벽 일본 이와테(巖手) 현 연안 북부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130여 명이 부상하고 31채의 주택이 일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냈다.

부상자 중 15명은 중상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깨진 유리 파편에 찔리거나 지진 당시 진동으로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의 진동은 홋카이도(北海道)와 아오모리(靑森) 미야기(宮城) 아키타(秋田) 현은 물론 도쿄(東京)에서도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번 지진의 진원을 깊이 120km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108km로 수정했다.

일본 혼슈(本州)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14일 이와테·미야기 현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 및 실종 22명의 인명 피해를 내는 등 최근 지진이 빈발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지난달의 강진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