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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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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다음 달 새 애인인 슈퍼모델 출신 가수 카를라 브루니(41) 씨와 재혼할 것이라는 보도와 지난해 협의이혼한 세실리아(51) 여사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뇌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동시에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 씨가 내달 8일 또는 9일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들이 이미 약혼 예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디오르의 유명 디자이너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제작한 반지를, 브루노 씨는 스위스 명품시계 파텍필립을 약혼자에게 선물했다는 것.
DPA통신은 이 주간지의 아르노 라가르데르 발행인이 사르코지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 보도에 신빙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세실리아 여사가 극비리에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프랑스 정보기관들이 자서전을 기획 중인 출판사조차 파악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실리아 여사는 별거 중이던 2005년에도 자서전을 써 제본까지 마쳤다. 그러나 당시 내무부 장관이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출판사 대표를 직접 만나 압력을 행사하면서 판매 직전 책이 전량 폐기된 바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 씨는 지난해 성탄 휴가를 이집트에서 함께 보낸 데 이어 4일부터는 요르단을 여행하고 있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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