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불짜리 어글리 스마일

  • 입력 2007년 5월 15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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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여주인공 아메리카 페레라(23)의 미소가 1000만 달러의 로이드 보험에 들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에서 무직 여성을 상대로 자선 캠페인을 펼치는 치아 미백제품 제조기업 '아쿠아후레쉬 화이트 트레이스'가 페레라와 함께 이번 가입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페레라는 ABC 방송 간판 드라마 '어글리 베티'에서 치아교정기를 낀 주인공 베티 수아레스 역을 맡은 탤런트. 성격 좋고 성실하지만 못생긴 베티가 거대출판사 회장 아들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 비서로 채용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로이드 보험 측은 페레라의 미소를 보험에 가입시킨 것은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의 손가락, 여배우 마를린 디트리히의 다리, 모 유명인사의 가슴 털과 함께 매우 이례적인 보험 가입 사례라고 말했다.

페레라는 "내 미소가 1000만 달러의 보험에 든다니 매우 들뜬다.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페레라는 TV 코미디 분야에서 2007년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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