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美크리스티 경매 조선백자 사상 최고가 팔려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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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18세기 조선백자(사진)가 20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27만2000달러(약 12억 원)에 팔렸다.

이번 낙찰가격 127만2000달러는 조선시대 백자 경매 사상 최고가라고 크리스티 측은 밝혔다. 이날 팔린 대형 백자 ‘달 항아리’는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입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담백하고 후덕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 항아리’는 세계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기를 원하는 고미술품이다. 크리스티가 미리 공개한 예상가는 100만∼200만 달러였는데 일부 전문가는 300만∼400만 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65점의 한국 미술품이 나왔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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