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사절단 200여명 방한…15, 16일 비즈니스 상담회

  • 입력 2006년 10월 13일 03시 00분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따른 긴장 상태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대규모 미국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아이다호, 알래스카, 하와이 등 태평양 연안 6개 주의 주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미국 경제사절단이 내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5,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두 나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합동회의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합동회의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와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크리스틴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릭스 아이다호 부지사, 로렌 레먼 알래스카 부지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 하네만 무피 호놀룰루 시장 및 팀 매카비 오리건 주지사 경제정책보좌관 등이 포함돼 있다.

무역협회 이시범 회장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측에서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한미 간 동맹관계와 경제 교류에는 변화가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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