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잠재경쟁력, 홍콩 1위 한국 19위

  • 입력 2005년 12월 3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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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연구센터가 50개 국가를 상대로 실시한 ‘잠재경쟁력’ 조사에서 한국이 19위로 평가됐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향후 10년간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위였던 홍콩이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싱가포르, 4위 스위스, 5위 스웨덴, 6위 독일, 7위 영국, 8위 네덜란드, 9위 캐나다, 10위 아일랜드의 순이었으며 한국은 지난해와 같았다. 일본도 지난해와 같은 15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36위에서 3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잠재경쟁력은 국제화, 기업, 교육, 금융, 정부, 과학, 인프라, 정보기술(IT) 등 8개 분야의 통계를 비교해 산출됐다. 국제화 분야에서는 수출입 및 직접투자액 규모, 기업 분야에서는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교육 분야에서는 토플(TOEFL) 성적, 정부 분야에서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재정수지와 세수의 비율 등이 평가 항목이다.

미국의 경우 무역 신장률이 홍콩을 밑돌아 순위가 떨어진 반면 홍콩은 국제화와 금융 2개 분야의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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