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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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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가 완료된 5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1%의 지지를 얻어 6.64%를 득표한 자르마한 투야크바이 전 하원의장을 크게 앞섰다. 다른 3명의 후보들은 1% 안팎의 저조한 득표를 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정치 안정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이번 대선은 1600여 명의 외국인 선거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야당 측은 “선거부정이 발견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도 “항의시위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사실상 선거 결과를 받아들였다.
1991년 독립 후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7년.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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