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블레어의 젊음 알고보니 화장발

  • 입력 2005년 7월 2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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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사진) 총리는 영국에서 ‘젊은 총리’로 통한다. 이런 이미지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서 ‘늙은 나라’로 전락한 영국에서 그가 3선에 성공하게 된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블레어 총리의 젊음은 정교한 화장술의 결과임이 드러났다.

더 타임스는 24일 블레어 총리가 3선에 성공한 5월 이후 사용한 화장 비용은 1800파운드(약 330만 원)이며 이 돈의 대부분은 TV 출연을 앞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고용하는 비용으로 지출됐다고 보도했다.

또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전쟁이 시작된 2003년부터 약 1년간 815파운드(약 150만 원)의 화장 비용을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3기 연속 집권을 이룬 뒤 화장비가 더 많이 들어간 것은 블레어 총리의 용모가 그만큼 많이 상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과로에 찌든 날이 많았지만 건강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화장술’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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