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이달중 베이징에서 개최"

  • 입력 2005년 6월 8일 09시 50분


미국이 북한과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복귀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하자, 중국은 이 회담이 수주 내에 베이징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말해 6월 개최 가능성을 알렸다.

유엔 주재 왕광야(王光亞) 중국 대사는 8일(한국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회담은 아주 빨리, 수주 안에 열릴 것으로 본다"라며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은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 상원 외교위 소위원회 중국 관련 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은 우리에게 날짜를 주지는 않았다"며 "회담날짜가 정해져 당사국들이 모두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는 프로세스(process)가 재개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최근의 회의와 접촉으로 볼 때 6자회담 재개 쪽으로 한 발짝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s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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