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소년 장래희망 1위는 선생님-의사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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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사들은 흔히 스스로를 박봉의 고된 직업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 청소년들은 장래의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의사와 함께 가장 선호한다고 경제전문 인터넷사이트 CNN머니가 18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유스서베이’가 최근 13∼17세 청소년 1000명 이상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사직은 여자 청소년들에게서 1위, 남자의 경우 5위로 꼽히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공동 1위에 오른 의사는 남자 청소년들이 2위, 여자 청소년들이 3위로 꼽았다.

종합 순위 3위는 변호사였고, 그 밖에 운동선수 과학자 건축가 사업가 군인 엔지니어 간호사가 4∼10위에 랭크됐다.

남자의 선호 직업 1위는 이 조사가 시작된 1977년 이래 처음으로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CNN머니는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는 항상 성별 차이를 보여 왔다”며 “남자들이 좋아하는 군인은 ‘여자 톱10’에 한 번도 포함된 적이 없고, 여자 인기 직업인 간호사는 남자들에게는 전혀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1977년 첫 조사 때 남자의 선호 직업 1위는 목수 배관공 전기기사 같은 숙련공이었고 여자 1위는 비서였다.

美청소년(13∼17세) 선호 직업 순
순위남자여자종합
1운동선수교사교사, 의사
2의사변호사

3건축가의사변호사
4엔지니어간호사운동선수
5교사패션디자이너과학자
6기업가과학자건축가
7변호사작가사업가
8군인수의사군인
9과학자예술가엔지니어
10컴퓨터 전문가의료기사간호사
여론조사기관 갤럽유스서베이가 1000명 상대 조사.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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