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NYT, 만화가 최훈씨 이야기 소개

  • 입력 2005년 4월 4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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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스포츠지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미국 메이저리그 관련 만화를 연재 중인 만화가 최훈(32·사진) 씨 이야기가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다.

뉴욕타임스는 3일 오피니언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최 씨의 만화 ‘MLB 카툰’의 내용과 이 만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과정을 설명한 고려대 B R 마이어스 교수의 기고문을 만화 몇 컷과 함께 게재했다.

마이어스 교수는 기고문에서 “최 씨는 ‘MLB 카툰’ 연재를 시작할 때 이미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작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면서 “한국의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은 최 씨의 유머와 초현실주의적인 그림, 메이저리그에 대한 해박한 지식 등에 이끌려 그의 만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시즌 중 연재만화를 통해 한 차례에 한 팀씩 선택해 집중 소개했다. 특별히 그는 재미있거나 관심을 끌 만하다고 생각하는 선수 5, 6명에게 초점을 맞춰 소개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마이어스 교수는 전했다.

미국에 한 차례도 가본 적이 없는 최 씨는 자신의 만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 자체의 인기 덕분이라고 말한다. 최 씨는 “메이저리그에는 수많은 유명한 선수들에 많은 팀이 있고 스탠드에 관중도 무척 많다”면서 “경기 스타일이 제각각이어서 화려하고 변화무쌍하다”고 평가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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