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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18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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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는 ‘뇌 과학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자기공명영상(MRI) 퓨전영상시스템’을, 하버드대는 ‘실시간 수술용 PET-MRI 입체영상시스템’을 각각 개발 중이다.
한국인 과학자로서 노벨상 후보로 꼽히는 조장희(趙長熙·69) 박사가 개발 중인 퓨전영상시스템은 PET와 MRI의 영상을 하나로 합쳐 분자 수준에서 뇌의 변화를 파악함으로써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발병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하버드대 입체영상시스템은 환자의 뇌 영상을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수술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정을 통해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 공유 △최종 연구 성과물 공유 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 박사팀이 퓨전영상시스템을 완성하면 뇌질환 환자의 종양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초음파 등을 이용해 칼을 대지 않고 초기에 뇌종양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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