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라켓, 싱-클럽…‘스타의 물품’ 자선 경매

  • 입력 2005년 1월 9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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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자를 돕기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8일 홍콩에서 열린 챔피언스 챌린지대회에서 자신이 쓰던 170달러(약 17만 원)짜리 라켓을 경매에 내놓아 6만6660홍콩달러(약 900만 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라켓은 5만1280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또 골프 남자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미국 본부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던 골프클럽, 자동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입장권 등을 기탁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인이 말레이시아인인 싱은 “내 뿌리는 아시아에 있으며 그들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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