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관리 경고 “印-스리랑카 전염병 징후”

  • 입력 2005년 1월 3일 0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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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쓰나미·津波)이 덮친 남아시아에 전염병 징후들이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위기대응국장은 이날 “스리랑카와 인도의 이재민 수용시설들로부터 설사병 발생 보고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쇤케 바이스 대변인은 1일 “스리랑카의 항구도시 갈에 있는 이재민 수용소에서 콜레라 4건이 발병했다. 콜레라가 들불처럼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전염병이 이미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월드비전이 콜레라가 발병했다고 밝힌 문제의 이재민 수용소에는 고아 300∼500명을 비롯해 약 1500명이 수용돼 있다.

그러나 니말 시리팔라 데 실바 스리랑카 보건장관은 2일 스리랑카에 콜레라를 비롯한 어떠한 전염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제네바·반다아체=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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