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론인 83명 희생

입력 2003-12-23 14:51수정 2009-09-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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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은 2003년 한 해 동안 적어도 83명의 기자가 이라크를 비롯한 세계 분쟁 지역에서 숨졌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명 늘은 것이다.

에이던 화이트 IFJ 사무총장은 사망자 수를 발표한 뒤 "세계 곳곳에서 언론인이 표적이 되고 있으나 상당수 정부들이 이런 비극이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콜롬비아와 필리핀에서 언론인 7명이 부패와 조직범죄를 취재하다 숨졌지만 이들 정부는 살인자 검거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 또 이라크 전쟁 중 각국 기자 16명이 숨진 데 대해서도 미군 당국은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IFJ는 지적했다. 이 사안에 대한 미국 당국의 무관심은 지난해 월스트리트 저널의 대니얼 펄 특파원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납치된 뒤 살해됐을 때 표시했던 분노와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언론인 희생 지역은 이라크를 비롯해 러시아(9명), 콜롬비아(7명), 인도(4명), 브라질 네팔 필리핀(이상 각 3명) 등이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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