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ABC방송의 ‘나이트 라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들은 핵심 투사들”이라면서 “우리는 이들을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는 차라리 이라크에서 직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방송은 15일 이들 외국인 전사가 알 카에다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전사들 중엔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많으며 시리아 등 여러 밀입국 경로를 통해서 이라크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수십명은 이미 미군에 사살됐다.
체포된 전사들은 알 카에다 세력이 이미 이라크 전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슬람 전사들이 접선할 수 있는 조직망이 이라크 곳곳에 있으며 미군을 공격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돈과 도피처도 제공받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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