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하수질 급속악화…올 수백만 식수난 직면

중국의 젖줄 황하(黃河)의 수위가 1949년 건국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북부지역 주민 수백만명이 올 여름 극심한 식수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중국 당국이 5일 경고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셰전화(解振華) 국장은 이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한 환경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 물 부족 국가인 중국의 올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국가환경보호총국 왕지룽(汪紀戎) 부국장은 “특히 황허의 수질이 올해 더 악화돼 심각한 환경 재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