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규모 5.1 지진…사상자-건물 붕괴 없어

13일 낮 12시13분경 일본 도쿄를 비롯한 간토(關東) 지방에 리히터 규모 5.1의 다소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30초가량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건물이 붕괴되거나 사상자, 해일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50km 떨어진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의 지하 50km 지점이 진원이라고 밝혔다. 이바라키현 남부 지역에 비해 도쿄 시내 대부분 지역과 인근 현 지역은 지진 강도가 약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일시 폐쇄되고 신칸센(新幹線) 일부 구간에 대한 전기 공급이 잠시 끊겼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