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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26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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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은 항상 한국의 편에 설 것이므로 한국은 미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북한을 포용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불합리한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구소련은 오랜 맹방인 동독을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프랑스는 통일을 시샘했으나 서독은 미국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통일 독일이 유럽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해 통일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통독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면서 한국인들도 남북통일 과정에서 인내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세현 통일부 장관,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임동원 전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 김정례 전 보건복지부 장관,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박세직 국제환경노동문화원 이사장,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철 천도교 교령,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목사, 박청수 원불교 강남교당 교무, 백도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민하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부의장,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박영숙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정대철 이부영 유재건 김근태 김경재 윤여준 이재정 의원 등 각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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