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유혈충돌 26명 사상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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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중도 퇴진과 조기 대선을 요구하는 베네수엘라 파업사태가 50일째를 맞은 20일 친·반정부 시위대간에 다시 유혈충돌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야권의 총파업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라디오방송들은 반정부 인사인 엔리케 멘도사 미란다주(州) 지사의 말을 인용해 반정부 시위자들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60㎞ 떨어진 바예스 델 투이 지역에서 집회를 갖던 중 친정부 세력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투석과 총격이 난무하자 최루탄을 쏘아 진압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중재 그룹 ‘베네수엘라 친구들’ 소속 6개국은 24일 미국 워싱턴의 미주기구(OAS) 본부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브라질 외무장관이 밝혔다.

카라카스·브라질리아=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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