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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0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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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는 9일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방영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비리 혐의를 부인하면서 정권 전복을 노리는 비열한 음해 세력이 자신을 중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온건파 암람 미츠나 당수가 이끄는 제1 야당 노동당을 겨냥, 허위 사실을 유포해 총리를 교체하려는 “비열한 음모를 그만두라”고 공격했다.
샤론 총리는 이어 리쿠드당이 자금 모금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없으며 스캔들에 연루된 자신의 아들도 모든 일이 합법적으로 이뤄졌음을 증명할 서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 일간지 하아레츠는 샤론 총리가 99년 리쿠드당 선거운동 당시 불법 모금한 선거자금을 갚기 위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실업인에게서 15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두 아들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검찰도 남아공 당국에 수사 협조를 의뢰했으며 샤론 총리 부자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노동당과 중도좌파 메레츠당은 샤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고, 리쿠드당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선은 28일 실시된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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