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北주재 대사관 보류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21분


호주는 27일 “북한 핵문제로 인해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향후 외교적 관계 확대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북한이 시인한 대로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기본합의를 위반한 것이며 (따라서) 나는 우리가 그들과의 외교적 관계 구축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는 북한과의 호혜 조치의 일환으로 2003년 7월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었다.

시드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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