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톨릭주교에 중국계성직자 첫 임명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9시 15분


중국계 미국인인 이그나티우스 왕(68)이 13일 가톨릭 샌프란시스코 교구 주교로 임명됐다. 아시아계 성직자가 미국 주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30일 샌프란시스코의 성마리아 성당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

1934년 중국 베이징(北京)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중국 공산화로 종교활동이 어려워지자 홍콩에서 신학교를 마치고 1959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의 그레고리안 교황 대학에서 교회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74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로 화교들을 대상으로 사제 활동을 해왔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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