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업가 알카에다 지원설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8시 54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주가 9·11 테러범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우디의 유명한 사업가 10여명이 알카에다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A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 12명의 사우디 사업가들이 키프로스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에 개설한 계좌를 통해 알카에다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 사업가들이 범죄혐의로 수배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러범들에게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알 파이잘 공주(주미 사우디대사 반다르 빈 술탄 왕자의 부인)는 24일 주미 사우디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9·11 테러범들에게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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