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태국-인도등 아시아 10개국 시간당 28명 폭력으로 사망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에서 시간당 28명이 폭력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자살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 발표했다.

우톤 무치타르 라페이 WHO 지역책임자는 북한 네팔 스리랑카 태국 부탄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몰디브 미얀마 등 10개국에서 2000년에 31만7000명이 폭력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페이는 폭력에 의한 사망이 결핵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이은 사망 원인 3위라면서 폭력피해 사망자 중 53%가 자살, 25%가 타살, 나머지가 전쟁에 따른 사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간당 600∼1100명이 폭력에 따른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으나 폭력 피해자의 3분의 2가 자신이 폭력 피해자임을 숨기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제는 이보다 많은 사람이 폭력으로 인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델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