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佛유조선 폭발 환영”

최근 예멘 해상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폭발 사건을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이 ‘알 카에다 정치국’ 명의로 15일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14일에는 비슷한 내용의 성명이 알 카에다 지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서명과 함께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15일자 성명은 “누가 공격을 했건 이 사건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에 나쁜 소식”이라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 등도 이 사건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서는 “알 카에다가 배후라면 이 조직이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지 않다면 알 카에다가 이슬람의 여러 유사 조직 중 하나일 뿐임을 의미한다”는 애매모호한 언급만을 남겼다.두바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