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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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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전국 성인남녀 2127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51%를 기록했다.
이는 북-일 정상회담 발표 이전인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설문조사때의 지지율(43%)보다 8%포인트나 높아진 것. 지난해 4월 취임 직후 80%대로 치솟았던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올 2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 경질 이후 추락하기 시작, 5~6월에는 30%대까지 내려갔었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으로 북-일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이 53%로 과반수였으나 각론으로 들어가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가 진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이밖에 북-일간에 국교를 맺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8%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30%)을 크게 웃돌았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