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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2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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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관계자는 12일 “다음달 23일부터 경기도 김포의 해병2사단에서 열리는 캠프에 일본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며 “현재 일본 현지에서 참가 희망자 접수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캠프 참가 일본 대학생들은 축구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회원들과 함께 2박3일 간 유격과 각개전투, 고무보트 훈련 등을 비롯한 각종 훈련을 받고 병영 체험을 하게 된다.
해병대는 규정상 외국인에 대해 군 시설을 공개하는 게 금지돼 있어 그동안 국내 학생과 직장인들만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해 왔지만 월드컵 한일(韓日)공동 개최를 계기로 일본의 젊은층에서 한국 알기 운동이 확산되는 점을 감안, 특별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