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준비보고서 제출

  • 입력 2002년 2월 9일 16시 17분


2010년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8일 파리에 있는 세계박람회기구(BIE) 본부에 박람회 준비보고서를 제출했다.

준비보고서는 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에 관한 종합적인 설명자료로 박람회 주제, 유치 의지, 교통·숙박시설, 준비상황 등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다음달 말 방한하는 BIE 실사단의 조사 결과와 함께 올 연말로 예정된 BIE 총회에서 보고되며 개최국 결정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개최국 결정은 88개 BIE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참여한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개최 신청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모두 6개국이다.

김윤석 유치위원회 기획팀장은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올해 말 박람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88올림픽(4조7000억원)이나 월드컵(7조9000억원)과는 비교가 안 되는 17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3만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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