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수 “고이즈미총리는 미스터 나토” 스타일 비판

  • 입력 2001년 12월 6일 18시 27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 일본 총리는 4월 취임 이후 8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행동 없이 말만 한다는 점에서 ‘미스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라 불리는 게 당연하다고 제럴드 커티스 미 컬럼비아대 정치학교수가 5일 주장했다. 일본 문제에 정통한 커티스 교수는 이날 컬럼비아대 일본학 특강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아무런 정책도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통치 스타일을 언급하면서 ‘미스터 나토’라는 별명으로 빗댔다.

그는 “일본 총리실이 전략적 정책을 입안하기에 부적절한 구조라서 고이즈미 총리가 대중의 지지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뉴욕 교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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