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OPEC 11개 회원국들은 생산량을 줄이자는 분명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면서 OPEC은 적정 유가를 배럴당 22∼28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하루 100만∼150만배럴 감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대형 산유국들은 150만배럴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테러사태 이후 최고 30%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방침이 전해지면서 7일부터 급반등세로 돌아서 9일에는 전날보다 1.05달러(5%) 오른 배럴당 22.22달러에 마감됐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