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벨 평화상,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유엔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63)이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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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2일 유엔과 아난 사무총장이 더욱 체계적이고 평화스러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평화상 수상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었다.

1945년 10월24일 설립된 유엔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며 국가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아난 사무총장은 1996년부터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뛰어난 지도력과 중재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이번 수상으로 큰 격려를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