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7일 한 남성이 시계점 앞에 놓고 간 짐꾸러미가 폭발했으며 희생자 중 한 명은 미국인이라고 수도 리야드의 미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일어난 비행기 자살테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매체는 다른 사망자도 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모두 외국인이며 이 중 영국인 한 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96년 호바르 인근에 있던 미 공군기지의 군인아파트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미군 병사 19명이 숨진 적이 있다. 미 공군은 현재 이 기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