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 대참사]'알카이다'는 어떤 조직인가

입력 2001-09-13 18:28수정 2009-09-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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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단체 ‘알 카이다’의 조직원은 누구보다 충성심이 강하고 철저하게 점 조직으로 운영돼 있어 실체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나마 일부가 알려지게 된 것은 1998년에 발생한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 대사관 폭탄 테러사건 재판이 최근 진행되면서부터다.

미 연방검찰은 알 카이다 조직이 98년 아프가니스탄에 본부를 둔 테러조직인 ‘알 지하드’를 흡수 합병해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인자는 알 지하드의 지도자였던 아이만 알 자와히리. 알 카이다는 최근 레바논 리비아 수단 이란 등지의 테러조직과 함께 ‘국경 없는 테러단’을 만들려 한다는 정보도 있다.

알 카이다가 개입된 테러로 숨진 미국인은 59명 이상이며 부상자는 1400여명.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 내전 등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신앙심이 강한 이슬람교도를 모집해 수단과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훈련캠프에서 전사를 양성하고 있다. 99년에는 파키스탄의 외곽 마을에 ‘테러 학교 학생’ 모집 포스터가 버젓이 붙어 있는 것이 외신에 보도된 적이 있다.

세계 각지의 조직원들은 작전시에만 인터넷 등 첨단 통신기술을 이용해 교신할 뿐 철저히 잠복해 있다. 인터넷 이용시에도 특별한 암호 및 해독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보기관이 이들의 꼬리를 잡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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